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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에고매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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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4 01:40 L.I.F.E
난데없이 영화를 봤다. 그닥 좋아하지 않는 부류의...

서론은 각설, 기무라 다쿠야의 "히어로"를 봤음.
일본영화를 그리 많이 본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리 좋아하지도 않고
더더군다나 기무라 다쿠야처럼 이쁘게 생긴 배우는 좋아하지 않지만
봤.다.

  1. 미국의 블록버스터나 우리나라 대부분의 영화야 말로 진짜 히어로 영화.
    왜? 좋은 놈 한명과 나쁜 놈 한명이 극을 주로 이끌어 가므로.
    그런데 정작 "히어로"라는 제목을 가진 영화에서는 그만 있는건 아니었음.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서도 이야기를 함.


  2. 후드티 입는 검사, 창고같은 검사 사무실
    기무라 다쿠야는 영화 내내 티셔츠 차림이거나 재판할 때 조차도 검은 가죽자켓을 입고 있음. 물론 주변의 다른 검사들, 사무관들, 변호사들은 싸그리 다 정장차림.
    너무 튀어 주시는 거 아닌가?
    검찰청 건물 입구와 엘리베이터는 그리 추리하지 않으나
    사무실 내부 특히 기무라 다쿠야의 사무실은 좀 많이 추리함.
    진짜 일본의 검사실은 그런가? 확.인.불.가.
    하지만,
    사무실의 로비를 앵글에 담을 때 주로 쓰는 방법 -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 은 나름 좋았음.


  3. 이해하지 못할 몇 가지 이야기들.
    "히어로"가 상당히 인기있는 일드라지만 참고로 단 한편도 보지 않은 나이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음.
    - 난데없이 왜 교도소 병원을 가서 이야기를 하는 걸까?
    - 자주가는 식당 주인에게 왜 뜬금없이 쌍둥이냐고 묻는걸까?

  4. 어쩔 수 없는 정의
    결국엔 기무라 다쿠야의 열정적인 모습에 상대편 변호사도 동화되어 가고 결국엔 전형적인 "콩쥐팥쥐"이야기 처럼 키무라 다쿠야의 결정적 증거를 인정해 버림.
    너무 착해진 영화.


  5. 한국의 찬조출연
    차 한대를 찾자고 한국으로 오는 기무라 다쿠야와 그의 사무관.
    그리고 나오는 이병헌과 악당(이름 생각안남.하지만 악역으로 자주 봤음) 그리고 김형사.
    김형사도 나중엔 기무라 다쿠야化 됨.
    여튼, 한국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왠지 일본영화들이 한국에서 맥을 못추기 때문에 일부러 넣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듬.
    참고로 이병헌은 말쑥한 모습이 더 잘 어울리는 듯.
    왠지 과다업무로 인해 꾸미지 않은 듯한 모습이 어색해 보임.

모 이래저래 주저리 주저리 했으나...
보는 동안 그리 지루하진 않았음. 커다란 폭소는 없었지만 그래도 작은작은 웃음은 있었음.

posted by 에고매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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